조선족, 너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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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574회 작성일 2005-02-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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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너는 누구?! 중국 연변대학 부교수 우상렬 너는 중국사람 아니 너는 조선사람, 아니 너는 한국사람, 아니 너는 해외동포, 해외교포? 아니야! 조선족, 너는 누구도 아니야. 너는 바로 너야! 조선족이야. 너는 언제부터인가 집시인이 되었어. 너에게는 떠나가는 기질이 있어. 너는 이민이었어.중국사람, 조선사람, 한국사람, 해외동포, 해외교포. 너는 여기에 다 속해 있으면서 다 속해 있지 않는 집시인이었어. 마음은 항상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둥둥 뜨서 돌아 다녔지. 집시인들처럼 춤과 노래도 팔아 보고 여기저기 맴돌아 보기도 하다가 이제야 너는 찾았구나. 너 자신을! 중국의 개혁개방. 집시인의 그 기질, 너는 못 말려! 너는 또 떠나가는 거야. 죄진 놈처럼 얼굴은 땅에 처박고 등은 하늘에 향하고 손은 땅 속을 허우적 거리는 그 촌놈 노릇 너는 지겹다 말이지? 옳아, 떠나가는 거야. 집시인들처럼 모든 걸 떨치 버리고 훨훨 떠나가는 거야. 저 외국같은 중국 남방으로 그리고 저 남조선으로, 로씨야로. 어기여차, 노 저어라! 바다로 가자.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아. 그래서 나같은 무지랭이에 관록이나 타 먹으며 똥배 나오는 놈 제외하고 갈 놈, 떠나 갈 놈 아니, 똑똑한 놈은 다 날아 간거야. 그래서 이른 바 한다하는 조선족 지성인들 우려 목소리 높았지. 광활한 농촌 할 일이 많거늘 '그렇게 떠나면 조선족 동화 빨라, 인구감소'.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 광활한 농촌 할일 많으면 너나 가 할꺼지, 떠나지 않으면 동화 안된다냐? 쓸데 없는 씨종자 자꾸 뿌려서는 뭘 해. 너는 아랑곳하지 않고 간 거야. 너는 옳았어, 맞았어! 너는 산업화, 도시화의 선줄군. 너는 큰 일을 하러 떠난 거야. 너는 어느새 유태인으로 변했지. 하루가 10년 맞잡이로 변하는 이 세월, 빠른 변신 곧 성공이야. 그러나 처음엔 무지 힘들었지? 나는 알아. 그러나 너는 성공했어. 나는 알아. 중국 동북은 조선족들 끼리 너무 붐비는 좁은 땅. 에라, 그러니 중국 남방 짠지 장사. 초라해 보이지만 성공의 길은 여기에. 너는 알았어. 조선족이기 때문. 매운 것 잘 안먹는 남방 촌놈들 길들이느라 고생했지. 처음엔 남방짠지처럼 멋대가리 없이 아예 고추가루를 써지 않다가, 색갈은 붉으나 맵지 않은 고추가루 써기, 볽은 색갈에 습관시킨 다음 차츰 맵게 하기. 조선짠지는 뭐니 해도 고추가루가 아니냐. 끝내 길들이지는 완고한 남방 입맛. 남방사람 조선짠지에 눈이 둥그래져. 호호, 매워도 맛 있는 조선김치. 무엇이나 무치대는 조선사람들(남방 중국사람들은 우리를 조선사람이라고 많이 불렀지? 그렇지?). 못무치는것 없는 조선짠지. 도라지, 고사리, 배추, 무우, 깨잎, 산나물 들나물에, 네발 가진 짐승의 것에 물고기 것까지. 그기다 남방 놈들 무쳐 먹으리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철에 철따라 각가지로 나는 남방 특유의 채소들까지 지지고 볶고 할 사이 없이 거저 간단히 무치기. 조선사람들 막 무치도 맛 있다 말이야. 신선하고 생생해. 그리고 저 자식들 깨끗하다 말이여. 짠지에 머리칼 한오리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저것들 짠지 싸다 말이여. 흔한 재료에다 콩기름같은 느끼하면서도 비싼 조미료 써지 않으니 쌀 수 밖에. 맛 있고 깨끗하고 싸니 조선짠지 빵빵 잘 팔려. 조선짠지 센세이숀! 그러니 모방 잘 하는 남방사람들 너도나도 朝鮮咸菜. 그래서 중국 남방에서도 이젠 심심잖게 눈에 띠이는 朝鮮咸菜 간판에 팔자걸음하며 다니는 朝鮮咸菜師傅들. 처음 냉장고 하나 장만 못해 그 남방의 찌물쿠는 날씨에 못 다 판 짠지 변하지 않게 하고 신선도를 보존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찬물에 씻고 또 씻던 아낙네, 살며시 아내의 찬 손 잡아 주는 나그네의 설음 이젠 옛말하기. 짠지 장사 성공이라 이젠 식당 꾸리기. 냉면에 불고기라. 너는 뛸 때 없는 조선족. 이번에는 남방사람 냉면 먹이기. 더워서 땀은 뻘뻘 흘리면서 시원한 냉면은 안 먹는다? 참, 이상한데. 더워도 더운 물 먹는 중국사람, 아니 남방사람. 알았어. 그럼 온면부터 시작이야! 잘 먹네. 쌀밥보다도 밀가루 음식 좋아하는 니네 안 먹고 되냐? 냠냠, 맛있쟈? 그럼 좋다. 이번에는 온면도 아니고 냉면도 아닌 그 중간의 면. 어째, 먹을만 하쟈? 그래, 맛 있다구? 그럼 이번에는 냉면에 가까운 식힌 더운 물로 한 면. 이것도 맛 있다구? 그럼 이번에는 찬 물로 한 진짜 냉면. 뭐, 이거 제일 맛 있다구? 그럼 그렇겠지. 이 왕서방아, 명월이한테 반했구려! 냉면 성공. 그럼 불고기고지로 돌격! 불고기는 그래도 좀 나았어. 그렇지? 중국사람들이 워낙 고기를 잘 먹으니깐. 거저 지지고 볶고 하는 농경식으로 먹는데 썩썩 저며서 구워 먹는 유목식을 들이 대니 거저 신선한 그 자체었어. 너도나도 불고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불고기. 그런데 그리 깨끗지 못한 몇 아가씨들이 피탈. 목탄불에 적쇠, 아니 거저 구멍이 숭숭 난 철사망으로 구워니 목탄불이 튀여 오르기도 하고 고기가 타기도 하니 비위생적이라 한다. 촌놈같으니라구! 먹을 줄도 모르면서. 그래도 좋다. 손님 왕이 아니냐? 이. 그래서 기존의 것을 보존하면서도 새롭게 많이 개발. 번쩍번쩍 아가씨들 보기에 좋은 동, 쇠 굽판으로부터 듬직한 아저씨들 좋아하는 돌굽판, 니 똥집대로 골라라. 불고기 성공. 그럼 개고기도 왕왕. 중국사람 다 물려. 개 샤브샤브, 개만두, 개빵. 한국 양반들 처음 들어 보쟈? 그 데리고 다니는 강아지에게 먹이는 게 아니라 모두 다 사람이 먹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 좋은 요리. 중국에 한번 와. 맛 보여 주지. 짠지, 냉면, 불고기 여기에 개고기. 서울, 대전, 부산 찍고. 빵빠레. 전중국 개선! 안 그래도 약삭바른 한국 양반들 무슨 낌새 알아 차리고 요새 중국에 와 김치니 냉면이니 불고기니 하며 한 몫 잘 보고 있다 하던데. 딩호아! 왕서방. 왕서방 봉이지 뭐야. 야, 너 그래 돈 벌이면 우리 좀 나눠 주야 되? 왕서방 누가 길 들였는데. 내 피땀 흘리거 보았지? 이권 때문에 정말 중국사람하구 머리 터지는 싸움도 했다 말이야! 좋은 말 해서 안 들으면 무슨 한민족이구 다 거당쟁이 치고 국제특허권재판소까지 가는 거야! 알았지?(고, 국제특허권신청 해놓는 건데) 알았어. 걱정마. 발 편 잠 자. 다 잘 될 거야. 빵도 생기고 모든 거 다 생길 거야. 이렇게 믿을 밖에! 88 서울 올림픽. 어느새 불어 닥친 남조선바람. 남조선 잘 살아! 저것들 하루에 우리 월급 다 버린데. 눈이 휘둥그래- 문은 열렸어. 친지방문. 촌놈 서울나들이. 친지 돈 주머니 뀅하니 바라보다가 약장사. 동정심 많고 마음 좋은 남조선, 아니 남조선에 와서 알게 된 한국사람들 사주고 보기. 고마운 사람들. 그러자 약, 약, 약. 한국 전역 약 원자탄 세례! 여기에 가짜 약폭탄까지 가세. 투자 적게 들이고 이윤 많이 보는 자본주의 장사 이치 속 어느새 조선족들 체득. 활용. 개혁개방 잘 살라고 하는 세상 아닌가? 중이 고기 맛 알면 벼룩 안 남긴다구 조선족 한국사람 뺨 칠 정도. 땅에 벌벌 기야 돈 생기는 줄 알았던 조선족. 허방 날아 가는 돈 잡기 시작. 이렇쿵 저렇쿵 하는 시비소리 개소린가 하고 집어 팽개치고. 천지개벽. 대단해. 장해. 통이 크거든. 남자야! 국제무역 개념도 싹터. 조선 변강에 드나 들어 속닥 거리며 하던 보따리 장사와는 게임도 안되는 장사. 장사는 그래도 자본주의한테 배우는 거야. 매년 관광시즌이 되면 쏵 쓸어 들어 왔다가 쏵 빠져 나가는 한국관광객 맞이하고 보내 주기, 조선족 바뻐다 바뻐. 말 파는 장사 하기는 잘 한다. 지금도장사는 계속 되고 있어. 좀 고상하게 말 하면 비키니슨지 비지니슨지 하는 거지. 고 올망졸망한 조선족 절반 미스들, 전부 위장 결혼한 것같은 그 멋쟁이 아가씨들(그런대로 아가씨로 불러 주자. 멋지니깐)이 국제비행기 척척 타고 날아 다니며 인보이스요, 패킹리스트요 하는 국제무역용어들을 밥 먹듯이 외우고 있으니 중국아가씨들 배가 아파난다. 코대 높은 멋쟁이 아가씨들. 이 멋쟁이 아가씨들 생각-위장 결혼했으면 어떠? 이것도 투자다 말이야. 장사에 티끌 거짓 없는 것,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 그리고 조선족을 대변하는 민족 사명감까지 느낌. 니네 한국사람, 우리 조선족 울렸지. 이 잘란 한국 보내 준다구? 어디가서 뻥치기 할 때 없어 조선족들한테 한단 말이야? 치사한 한국남자들.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들이라구. 퉤, 퉤. 어디 두고 보자. 그러면서도 마음은 약하고 고와 어쩌지 못 함. 거저 제 할 장사만 수걱수걱 잘 할 뿐. 한국사람 숭배하는 유태인 뺨칠 정도로 잘 하는 장사여! 조선족 장사바람 로씨야에도 윙윙. 씨비리아 찬바람보다 더 세차게. 조그만 코리인에게 마우제이들 코끼여 다님. 싸구려 중국제품 원자탄 세례. 말을 잘 안 들을 때는 왕창세일에 얼리고, 먹이기. 마우제이들 중국남자 그것하구 중국제품 다 가짜야 하면서도 사기만 잘 사. 기분 좋아 죽겠네. 중국 조선족! 그렇쟈? 조선족, 너는 아직 자본의 염가적인 업수임 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지. 미국, 일본, 프랑스, 이태리, 영국. 너는 안 가있는 곳이 없어. 좀 초라한 모습이야. 불법체류의 멍에 쓰고 3D 일 도맡아 하며. 그래서 너는 어떤 때 라면 몇 오리에 소주병 기울이며 나는 왜 요렇게 살아야 되는가고 스스로 물은 적이 있지? 나는 알고 있어. 그러나 너는 믿었어. 너는 너 스스로 커가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모든 것을 감내하는 거야. 그렇지? 대한민국, 조그만 한국만 해도 조선족 불법체류자 저그만치 10여만. 여기서도 조선족 자본의 논리 따라 눈물젖은 노가다에 한바. 자본주의 최하층에서 딩굴며 인생수업. 못 배운 자본주의 과정 페부로 심장으로 잘 배우고 있다. 그래서 나는 네온 싸인이 반짝이는 서울 네거리에서 홍도를 맞났을 때도 놀라지 않았다. 홍도야! 오빠!우리는 반가움이 앞섰다. 홍도야, 울지 말아는 저쪽으로 밀어 내고. 홍도야, 힘들지? 괜찮아, 아니 일없어. 그래 일없어가 좋아. 나는 니를 믿어. 너는 좋은 처녀야. 돌아 오면 좋은 처녀야! 영원히! 오빠, 기다려. 내 언제가 꼭 돌아 갈 거야! 나는 한국에 갈 때마다 제일 먼저 나의 노가다 친구들을 찾는다. 초라한 일들을 하나 끌끌한 그들을 보는 것이 무척 좋았다. 감히 나를 우습게 보는 친구들! 멋 있는 친구들! 내가 한잔 내려고 하면 언제나 이 백면샌님, 돈이 어디 있어? 쥐꼬리만한 월급 받는 주제에 누구 입에 풀칠이나 하자구? 그래도 이 세종대왕 돈 났지. 그래 한 잔 하구 부탁. 니 이 돈 우리 색시 좀 갖다 줘. 고 아새끼만은 공부를 좀 잘 해야 되겠는데. 야, 임마, 아니 이 새끼야 너한테 맡긴다 그래. 으, 이. 알았어! 한잔 알딸딸해 나지만 비장해 지는 나. 니들은 어디까지나 사나이야! 나는 사는 것이 좁 귀찮아 질 때면 홍도며 그 노가다 친구들을 생각하게 된다. 달콤한 생의 감로수가 된다. 그러면서 내 생의 권태와 엄살이 곧 바로 드러난다. 그들이 그리워진다. 니들은 언제면 돌아 오려나? 금의환향, 니들에게 영광이 있으라! 니들은 조선족. 집시인도 아니고 유태인도 아니다. 너는 너-조선족. 영원한 너! 너는 너로 영원히! 조선족 만세! 조선족 사이트 느낌에서 퍼온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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